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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펠쾰쉬

신촌 비어소믈리에의 크래프트맥주집 뉴타운 신촌에서 가장 핫하다는 크래프트맥주 전문펍 뉴타운에 갔다왔습니다. 창고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과 편안한 백열전등 무드등이 왠지 아늑합니다. 4명씩 앉을 수 있는 좌석과 혼자서 맥주마시기 편한 자리가 있고, 바 형태의 좌석 등 손님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하고 배려한 듯 합니다.무엇보다도 20개나 되는 탭이 일렬로 배열되 있는 모습이 맥주를 좋아하는 이의 구미를 당깁니다. 한 켠에는 할로윈데이 때 자그마한 파티를 했던 흔적으로 펌킨 장식물이 보입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천장쪽 액자를 보면 사장님이 비어소믈리에 자격시험인 씨써론 인증서가 있습니다. 비어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맥주를 잔뜩 갖다 놓은 맥주집인 셈이죠. 고블릿 형태의 맥주잔을 거꾸로 매달아 놓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입니다. 함께한 일행과 건배를 합니..
가펠쾰쉬 Gaffel Kolsch Gaffel Kolsch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맥주인 가펠쾰쉬는 여름에 벌컥벌컥 마시기 좋은 청량감이 돋는 맥주다. 풍미가 좋은 에일은 에일대로 아로마에서 느껴지는 향이 기분이 좋다만 여름엔 역시 갈증을 시원하게 씻어버리는 맥주가 손이 가기 마련이다.쾰쉬?사람들을 만나 맥주에 대해 대화를 할라치면 꼭 라거인지 에일인지를 따진다. 예술계에 기존의 기조와 방식을 모두 부정하는 해체주의의 바람이 분지 반세기가 지나 한세기를 향해 달려가는 이 때 맥주계에도 그러한 이분법적 분류는 의미가 없다고 말해주고 싶다.현대 정치에 좌파와 우파의 구분은 진작에 없어지지 않았나.북한의 김정은과 미국의 트럼프가 나란히 걸린 성조기와 인민기 앞에서 손을 잡은 모습은 영원하며 무조건적인 악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