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맥주 리뷰/IPA

To-Ol Tropical Rumble 투올 트로피컬 럼블

투올에 대해

덴마크의 크래프트맥주를 대표하는

브루어리 중 하나로 TO-OL 이 있습니다.

'To Ol'은 덴마크어로 Two Beers란 뜻입니다.


더부쓰에서 취급하여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Mikkeller와 마찬가지로

투올 역시 스스로 양조장은 운영하지 않고

다른 양조장에 레시피를 제공하는 방식의

콘택트 브루어링을 합니다.

일명 집시 브루어리라고 하죠.


To-Ol의 젊은 두 사장인 Tobias Emil과

Tore Gynther는 고등학교 시절

미켈을 선생님으로 만나게 됩니다.

미켈이 바로 미켈러의 창업자죠.

이들은 공통적으로 덴마크 맥주 산업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브루어리들이

맛있고 품질 좋은 맥주를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분개하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하던 방식으로 역사와 전통이라는

타이틀만 내세우고 새로운 시도나 실험을

하지 않는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죠.

세 사람은 불만만 토로하기만 하는

사람들이 아닌 실천가였기에

스스로 직접 맥주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학교의 허락 하에

방과 후 학교 급식실 부엌에서

홈브루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과 학생들이 학교에서 만나

맥주 만들기로 의기투합하게 된 셈입니다.



후에 미켈은 교사일을 접고

그의 친구 켈러와 미켈러를 창업하게 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제자 2명은 홈브루잉을 꾸준히 하여

2010년 자기들만의 브루어리인

투올을 창업하게 됩니다. 

자신과 함께 브루잉을 했던 제자들이

양조장을 차렸다는 소식을 들은 미켈은

곧바로 그들과 연락해

미켈러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한 맥주,

Overall IIPA를 출시합니다.


이들은 맥주에 관해서 만큼은 끊임없이

도전을 하고 있는데,

그들만의 원칙 3가지를

철저히 지킨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재료를 쓴다.

맥주의 맛에 타협은 없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 3가지 원칙을 엄격히 지키며 노력했기에

신생브루어리로서는 단기간에

세간의 주목을 받게 되지요.

불과 3년이 조금 넘는 짧은 역사 속에서

투올은 자신들만의 개성과 철학이

녹아들어간 완성도 높은 맥주들로

점점 유명세를 더해가며,

덴마크를 대표할 뿐 아니라

미켈러 못지 않게 유명한

세계적인 크래프트 브루어리로 거듭나게 됩니다.

2014년, 브루어리 설립 4년만에

Rate Beer에서 선정한

세계 9위의 브루어리에 오르고

세계 40개국에 맥주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Tropical Rumble 트로피컬럼블

트로피컬 럼블

맥덕의 성지 경리단길의 우리슈퍼에서 만난
투올의 트로피컬 럼블입니다.
가장 먼저 캔 라벨의 꽃 디자인이
눈에 띕니다. 맥주 맛이 달콤하고
화사할 것 같다는 기대를 품게 만드는 디자인입니다.
거품은 크리미하게 소복히 쌓이며,
사진은 좀 어둡게 나왔지만 황금빛을 띕니다.
맛을 보면 '이름 그대로구나'라고 누구나
느끼게 될 겁니다. 트로피컬함이 가득하죠.
달달하고 열대과인 모음전같은 맥주입니다.
망고, 복숭아, 패션프룻, 모자익홉을 사용한
세션 IPA로 열대과일의 풍미가 가득하고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맥주입니다.

정보

제품명 

Tropical Rumble 트로피컬 럼블 

스타일 

Sessoin IPA  세션 아이피에이 

원산지 

벨기에 

제조사 

제조 : De proef Brouweuij / 레시피 : To Øl

수입사 

(주)크레프트앤컬쳐 

원료 

효모, 정제수, 홉, 보리맥아, 망고, 복숭아, 패션프루트 

알코올 도수 

4.3% 

용량 

330mL 

기타 

IBU :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