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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리뷰/에일

투올 two beer 로지즈 아 브렛 - 벨기에 맥주

투올 로지즈 아 브렛


병 라벨의 빨간 장미꽃이 매혹적인 투올의 로지즈 아 브렛(Roses are Brett)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맥주에 미쳐 홈브루잉을 하다가 투올이라는 크래프트 맥주 브렌드를 창조한 이야기로 유명하죠. 미켈러의 창업자 미켈이 그들의 스승인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2018/09/28 - [맥주 리뷰/IPA] - To-Ol Tropical Rumble 투올 트로피컬 럼블


처음엔 장미꽃잎이라도 재료로 썼나 싶었지만(워낙 특이한 시도를 많이 하기에) 장미꽃을 재료로 쓰지는 않고 라즈베리(산딸기)를 사용하여 장미꽃의 빨간 빛깔을 내고 장미꽃향이 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라즈베리는 장미목 장미과의 식물이라고 하니 장미를 넣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기는 합니다.


대놓고 빨간 빛깔을 뽐내는 이 맥주는 강렬한 빛깔과 라벨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나를 마셔봐 라고 유혹하는 것 같군요.

빨간 바디에 분홍빛 헤드는 입자가 곱고 오래 지속됩니다. 체리, 라즈베리와 같은 열매과일의 새콤한 향기가 나는 것이 장미꽃에서 나는 향인 것 같기도 합니다. 브렛 특유의 텁텁한 꼬릿함이 올라오지만 살짝만 드러납니다. 입안에서는 시큼한 맛이 베리 풍미와 어우러져 피니시까지 이어지며, 마지막에 약간 짭짤한 느낌이 듭니다. 마우스필은 약간 무겁고 끈적합니다.


제품명 

로지즈 아 브렛  Roses are Brett

스타일 

세종

원산지 

벨기에 

제조사 

투올 To Øl / De Proef Brouwerij 

수입사 

드몰렌 코리아 

원료 

효모, 정제수, 호프, 보리맥아, 귀리맥아, 산딸기 

알코올 도수 

6%